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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글사랑

'~데', '~대'


직접 경험한 사실을 전달하는 ‘-더라’와 같은 의미를 전달할 때는 ‘-데’를 쓰므로, ‘사람이 아주 똑똑하더라’의 의미를 나타내고자 한다면 ‘똑똑하데’를 쓸 수 있습니다.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라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는 '-다고 해'가 줄어든 말인 ‘-대’를 쓰고, 화자가 직접 경험한 사실을 나중에 보고하듯이 말할 때 쓰이는 말로 '-더라'와 같은 의미를 전달할 때는 ‘-데'를 씁니다. 어미 ‘-데’는 ‘그이가 말을 아주 잘하데/그 친구는 아들만 둘이데’와 같이 과거 어느 때에 직접 경험하여 알게 된 사실을 현재의 말하는 장면에 그대로 옮겨 와서 말함을 나타내지만 어미 ‘-대’는 ‘왜 이렇게 일이 많대?/신랑이 어쩜 이렇게 잘생겼대?’와 같이 어떤 사실을 주어진 것으로 치고 그 사실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거나 ‘사람이 아주 똑똑하대’와 같이 ‘-다고 해’가 줄어든 말일 수 있습니다.

- 출처: 국립국어원

쉽게 풀어 쓰면,

"~더라"의 경우에선 "~데" 로 쓰는 것이 맞고,

ex) "그 친구 운동을 참 잘하더라" -> "그 친구 운동을 참 잘하데" (직접 확인한 내용을 말함)

"~고 해"의 경우에선 "~대"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.

ex) "그 친구가 지금 가진 돈이 없다구 해" -> "그 친구가 지금 가진 돈이 없대" (보거나 들은 사실을 전달)